제과·제빵 업체인 대구 중구 소재 앨리롤하우스. 이 업체는 지역 청소년센터와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올해 4월까지 청소년 9명을 직접고용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앨리롤하우스를 포함해 인증받은 사회적기업 54곳을 발표했다. 노동부는 올해 사회적기업 170곳을 인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5곳보다 1.4배 많다.

올해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은 앨리롤하우스처럼 위기 청소년이나 학대 피해 아동, 농촌지역 주민과 고령자 같은 취약계층을 돕는 데 기여한 곳이 적지 않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쏘잉앤맘은 학대를 당한 아동의 불안해소와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애착인형’을 제조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하려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된 권역별 통합 지원기관(1800-2012)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socialenterprise.or.kr)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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