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올해 하반기에 운영할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 98개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취업을 원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이 1년이나 6개월간 민간 훈련기관에서 기술·기능을 배우는 과정이다. 정부가 훈련비를 전액 지원한다. 노동부는 교육부와 함께 연 2회 학생들의 참여 의사와 선호 직종을 조사한다. 훈련기관 역량과 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해 훈련과정을 선정한다.

2015년 과정을 시범도입한 뒤 2만4천951명이 참여했다. 훈련 직종은 제과·제빵과 미용 같은 서비스 분야부터 3차원 프린팅 디자인·게임 콘텐츠 제작 분야까지 다양하다. 2017년 기준으로 평균 취업률은 62%다. 음식조리 직종(71.7%), 자동차정비 직종(65.1%) 취업률이 높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을 포함해 노동인권 교육도 제공해 단순한 지식·기술 습득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소양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과정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장 승인을 받은 뒤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매달 훈련장려금 11만6천원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직업훈련포털(hrd.go.kr)을 참조하면 된다. 인근 고용센터에서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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