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업체에 소속돼 경기도콜센터에서 일하던 상담노동자 59명이 7월1일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월 민간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지 6개월 만이다.

이재명 지사는 1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박민희 경기도콜센터 노·사·전문가협의회 노동자위원 대표와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합의문'에 서명했다. 경기도콜센터 정원은 67명인데 현직은 59명이다. 이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경기도콜센터는 정규직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지난 3월 경기도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규직 전환 대상과 정년·보수 등을 논의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3차 협의회에서 보수 공무직 가직군(일반직군)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공무직 가직군은 사무보조원·경비원·청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정년은 60세로 정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고용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최소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비정규 노동자가 쉽고 안전하게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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