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운항승무원노조(위원장 이성재)는 30일 오후 3시 김포공항 내 본사 앞에 조합원들을 모으고 31일 파업 돌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집회에는 오후 3시 현재 조합원들의 가족 100여명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여했는데, 노
조의 한 관계자는 "비행이 없는 조합원의 90%이상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속속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들 조합원들을 3조로 나눠 오후 6시까지 대기하고 이후 지도부의 파업 방침이 확
정되는 대로 모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종사 노조 지도부들은 오후 3시 현재 명동성당에서 신고필증 교부 여부에 촉각을 곤
두세우며,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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