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종 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는데요. 정치권은 “저열한 정치인의 대명사 홍문종 의원이 결국 저질 정치의 종착역을 향해 가는 모양새”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홍 의원이 대한애국당에 입당해 친박 성향의 신공화당을 만들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 홍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저라도 먼저 나서지 않으면 보수재건이 요원하게 될 것 같은 압박감에 승복한 결과”라며 자유한국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 그는 “신당 창당을 보수분열로 몰아붙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보수정당 외연확장으로 평가되는 게 옳다”고 주장했는데요. 홍 의원은 이어 “나라도 태극기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전통 지지층을 결집하고 선명한 우파정책으로 그들의 선택 폭을 넓혀 주는 방식으로 보수정권 창출을 해야겠다고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 홍 의원의 '신당 창당을 통한 보수재건'은 태극기부대를 주축으로 한 '친박연대 부활'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 정의당은 “돌고 돌아 친박연대가 부활하고 있다”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대선 놀음에만 몰두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어정쩡한 행보가 만들어 낸 나비효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카드수수료 하한 설정 법 개정 검토하겠다"

- 금융공공성 및 금융민주화를 위한 금융노동자공동투쟁본부(사무금융노조·금융노조), 카드사노조협의회가 정부·여당의 입장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지난 1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들 단체가 농성 중인 금융위원회 천막농성장을 방문했는데요.

- 이인영 원내대표는 카드사 지부장과의 면담에서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 설정을 위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과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완화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이들 단체는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과 하한선 법제화 없는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개편은 결국 카드사와 영세·중소 가맹점을 비롯한 이해당사자 모두의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 이인영 원내대표가 카드노동계 요구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죠.

- 이 원내대표는 "파업과 농성이 아닌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원내대표의 의지를 믿는다면 농성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이들 단체는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직접 농성장을 찾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금융공투본과 6개 카드사노조 위원장들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7월 초 합동대의원대회에서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한편 금융위가 카드가맹점 수수료 개편방안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뒤 이들 단체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발의와 통과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사와 금융위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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