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대우차 인수협상과 병행, 본격 경영에 대비한 과도실무팀을 구성중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상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 GM은 폭넓은 대우차 회생전략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과도실무팀은 대우차 자산활용의 개선과 생산계획의 재편등을 포함한 새로운 경영혁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양사 관계자들은 협상의 일정이나 타결 전망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협상은 8월중순 이전에는 타결되지 않을 것같다고 내다봤다.

존 데바인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향후의 전개 상황이나 일정 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수익을 낼 수 없다면 우리는 투자하지않을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을 개진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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