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을 위해 남북 앞에 놓인 과제는 남북공동선언의 중단 없는 이행"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통일위원회는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불신과 대결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길을 열어 낸 남북 정상 최초의 만남과 6·15 공동선언 발표가 이뤄진 지 19년이 됐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교착이 지속되는 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3일 중국 선양에서 남북 민간교류를 논의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6·15 민족공동위원회 실무협의가 무산된 것을 언급하면서 "남북 당국 간 교착상태가 민간연대 교류행사 추진 전망도 어둡게 하고 있다"며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실천으로 남북관계에 획기적 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같은 남북협력사업의 실질적 진전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에 참가한 한국노총 통일위는 개성공단지원재단노조와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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