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규하 전 대통령의 긴급조치 9호 해제조치로 1979년 12월8일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이희호 여사의 모습. 달력에 가택연금된 날들이 X로 표시돼 있다.<민주평화당>
민주평화당이 지난 10일 작고한 고 이희호 여사의 생애사진 100장을 12일 언론에 공개했다. 5살 때 여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부터 대학YWCA연합회 초대 총무 시절 그리고 1979년 12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가택연금이 해제된 날과 82년 미국 망명길에 오르던 날 등 이 여사의 일대기가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튜브에 이 여사 추모 영상도 공개한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합동조문을 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 여사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철학의 뜻을 같이하는 동지셨고, 늘 남북 교류협력·화해·평화에 대해 관심과 헌신을 보이셨다”며 “이희호 여사께서 남기신 유언을 받들어서 정치권이 국익 앞에 하나가 되고, 화합하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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