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6.25 화 08:00
상단여백
HOME 칼럼 이러쿵저러쿵
울산대 민주동문회 "무장 경찰병력 학내 진입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다"
-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법인분할)을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 장소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남구 울산대 체육관으로 기습변경해 안건을 처리했죠.

- 당시 학내에 경찰력이 배치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공분했는데요. 학내에 무장한 전투경찰들이 체육관 주변에 배치된 모습을 찍은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됐죠. 울산대 민주동문회가 당일 성명을 내고 항의했습니다.

- 울산대 민주동문회는 "무장 경찰병력이 학내 진입했는데,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현대중공업 임시주총 통과를 도와준 울산대 총장과 대학의 독립성을 침해한 현대중공업 사장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는데요.

- 이들은 "기업은 재단 지원 역할에만 충실해야 하고 사적이익을 위해 학교를 이용해선 절대 안 된다는 불문율이 깨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동문회는 특히 "마치 5·18 학살자 전두환씨의 체육관 선거를 연상케 하는 체육관 주총을 열도록 긴급히 장소를 제공하고 완전무장한 전투경찰까지 불러들여 적극적으로 도와준 것은 1990년대 이후 전혀 없던 일"이라고 성토했는데요.

- 민주동문회는 "주총 안건은 조선산업 미래 발전전략의 산물이 아닌 철저히 사주 이익을 위한 법인분할과 본사 이전을 담은 것이었다"며 "지역사회 후퇴를 야기할 현대중공업 주총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행사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중당 ‘세입자 직접정치 선언문’ 발표

- 민중당이 올해로 27년째인 ‘무주택자의 날’을 맞아 ‘세입자 직접정치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은 1992년 6월3일 무주택자의 날을 선포했는데요. 지금은 고인이 된 김수환 추기경이 ‘무주택자의 날’ 선포에 동참했습니다.

- 민중당은 무주택자의 날을 앞둔 지난 1일 “세입자는 집주인의 돈벌이 대상이 아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주거권은 우선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의 세입자 직접정치 선언문을 공개했는데요.

- 민중당은 선언문에서 “주거권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임을 확인한다”며 세입자 권리행사를 선언했습니다. 민중당이 제시한 세입자 권리는 10가지인데요.

- 국제인권법에 따른 주거권 실현을 국가에 요구할 권리를 포함해 △원하는 집에서 계속 살 권리 △적당한 가격의 임대료를 요구할 권리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적절한 주거환경에서 살 권리 △사생활을 존중·보호받을 권리 △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개발이익보다 주거권을 우선 보호받을 권리 △투기목적의 집 소유를 반대할 권리 △세입자단체를 구성할 권리 △주거권 실현을 위해 단결하고 투쟁할 권리입니다.

- 최나영 민중당 주거권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학로에서 ‘2019 세입자 권리찾기 대회’에서 “우리들은 일터에서 땀 흘린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해 한 번 착취당하고, 삶터에서 높은 임대료를 납부하며 두 번 착취당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세입자들은 권력자들에게 줄 서서 청원하고 부탁하지 않고 뭉치고 단결해 직접정치 투쟁으로 권리를 찾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편집부  labortoday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