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노조(위원장 조상수) 해고노동자 29명이 복직합니다. 노조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 철도회관 대강당에서 복직 환영회를 열었는데요.

-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고된 해고노동자는 98명입니다. 노사는 지난해 2월 이들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는데요. 그해 65명을 1차로 복직시켰습니다. 해고노동자 중 1명은 이미 정년을 넘겼지요.

- 이번 복직은 재판을 받고 있는 3명을 제외한 29명이 대상인데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이 복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조상수 위원장은 환영식에서 "철도민영화의 거센 풍파, 보수정권 탄압을 이겨 내면서 공공철도를 지킨 해고 동지들의 복직을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축하한다"며 "오랜 해고자 생활을 견딘 가족들에게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는데요. 해고노동자였던 조 위원장은 지난해 4월 복직했습니다. 남은 해고노동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조선일보가 주는 '올해의 스승상' 특혜 논란

- 전교조(위원장 권정오)가 30일 "교육부는 올해의 스승상 선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올해의 스승상은 2002년부터 교육부와 조선일보·방영일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상인데요. 매년 유·초·중·고 교사 10~15명에게 수여됩니다.

- 수상자는 1.5점 연구(승진)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데요. 물론 수상 자체만으로 가점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 노조는 이 때문에 교육부가 '올해의 스승 교육발전연구실천대회'를 열어 올해의 스승상을 받은 교사에게 상을 몰아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회에서 수상하면 연구(승진) 점수가 주어지는 것이지요.

-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언론사가 주는 스승상 가운데 수상자에게 연구(승진) 점수를 주는 것은 올해의 스승상이 유일하다"며 "다른 언론사에서 주는 상은 물론이고 대통령상이나 장관상에도 주지 않는 승진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

- 노조 관계자는 "연구대회에서 입상한 연구내용이 A4 한 장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며 "특혜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라고 소리 높였는데요.

-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9일 "승진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상(올해의 스승상)을 폐지하라고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교직단체 "반교육적 병폐 차등 성과급제 폐지하라"

- 경남지역 교직단체들이 차등 성과급제 폐지를 촉구했는데요.

-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교조 경남지부를 비롯한 경남 교직단체는 30일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등 성과급제가 교원들의 열정과 자존감만 떨어뜨린다"고 비판했습니다.

- 이들 단체는 "교육부는 학교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채 올해 3월 '2019년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지침'을 내려보냈다"며 "교육은 단기적 성과로 나타나지 않고, 노력의 정도를 측정할 수도 없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 이들은 "성과급제는 오히려 교원 사기를 떨어뜨리고 학교공동체를 파괴하는 반교육적 병폐로 나타난다"며 "교사들은 교육활동과 교사로서의 자존감에 등급 매기기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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