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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구간·차량 늘어나는데 일손은 부족"서울교통공사노조 안전인력 300명 충원 요구 … "위기 대처 불가능한 상황"
서울교통공사가 운행하는 노선 증가에 비해 인력충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철도안전에 구멍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공사는 극심한 인력부족으로 휴일·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충원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공사는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을 운영 중이다. 차량을 증차하고 연장구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4·5·6·7·8호선에서 구간 연장이 이뤄진다. 최근 9호선 3단계 구간을 개통했고, 7호선도 이용객이 많아 증차를 했다.

노조 관계자는 "운행구간과 차량이 늘어나는데도 인력충원이 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결원 90여명·퇴직예정자 140여명·연장구간 필요인력 60여명 등 300여명을 당장 충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력부족은 기존 직원 노동강도 강화를 초래한다. 기관사·차장 같은 승무원은 원할 때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강제로 휴일근무를 배치받는다. 1~8호선 277개 역사 중 조별 근무인원이 2명뿐인 곳이 95곳이나 된다. 비상상황 승객대피와 구호업무를 4명 이상이 하도록 한 업무매뉴얼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철도와 시민 안전을 위해 역무인력을 조당 4명 이상으로 하고 열차 승무원의 휴일을 보장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공사는 부족한 안전인력을 즉시 충원하라"고 촉구했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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