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날달 30일 노조 파업농성 당시의 폭력사태와 관련, 노조 간부와 노조원 35명을 면직조치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1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번 파업과 폭력사태를 주도한 김한상(구속중) 전국사회보험노조 위원장과 안호빈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와 시. 도지부장 27명을 파면하고 8명을 해임하는 한편 14명에 대해서는 3개월 정직처분을 내렸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적법한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적대응 계획을 밝혔으며 공단은 "대상자들에게 출석통지서를 내용증명으로 발송하고 수감자는 구치소까지 방문해 서면의견서를 요청했기 때문에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 노조 간부와 노조원들은 파업농성 중이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새벽까지 이사장과 임원, 간부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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