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개점에 무인계산대를 도입한 이마트는 올해 5월 기준으로 60여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는데요. 무인계산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계산대 사용을 대폭 줄이거나 특정시간대에는 아예 일반계산대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객들은 원치 않아도 무인계산대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 마트 노동자들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무인계산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계산원들이 무인계산대에서 고객 상품을 대신 계산해 주는 데다, 축소해 운영하는 일반계산대로 집중되는 고객들로 인해 노동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죠.
- 마트 노동자들은 이마트측에 무인계산대 확대 중단을 촉구했는데요. 무인계산대 확대가 고객 불편과 노동자 노동강도 강화, 고용불안 삼중고를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 마트산업노조는 9일 오후 이마트 월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무인계산대 확대 중단과 고객불편 해소, 노동자 인력감축 중단, 업무강도 정상화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한선교 사무총장 폭언에 사무처노조 “윤리위 회부하라”
-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7일 오전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 회의에서 사무처 당직자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국 순회일정을 포함한 현안을 보고받던 중 당직자에게 욕설을 하고 쫓아냈다는 건데요.
- 자유한국당 사무처노조가 성명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저질렀다”며 “사무총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노조는 이어 “사무총장은 욕설을 들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해당 회의에 함께 있던 사람들과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요.
-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 성명을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대표 일정에 작은 차질이 생기자 (한 사무총장이) 당직자들을 향해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고 비판했는데요.
- 더불어민주당은 “독재라는 억지 구호를 외치며 투쟁했던 자유한국당의 무리수가 결국 당을 위해 헌신한 당직자들의 인격 말살 결과를 낳은 셈”이라며 “가족과 같은 당직자들에게 거부당한 한선교 사무총장은 사퇴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도 노사정 건설일자리 창출 힘 모은다
- 경기도 노사정이 건설기능공 양성과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7일 경기도에 따르면 13일 노사정이 참여하는 건설일자리 창출TF팀(가칭)이 발족하는데요.
- 노동자측에서는 변문수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남부본부장과 송기옥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장이 참여하고, 사용자측에서는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에서 1명씩 참가합니다.
-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박신환 경제노동실장 등이 경기도를 대표해 참여하고 송영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등 경기도의회에서도 함께하는데요.
- 경기도 노사정은 숙련건설기능인 6천명 양성과 취업지원, 건설기능학교 설립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된 건설 노동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