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1년 전(104.5)보다 3.6% 늘어난 108.3이었다.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지수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증가 폭도 확대되고 있다. 3.3% 늘어난 2017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0.3%포인트 증가했다. 미국(1.3%)·영국(0.5%) 같은 주요국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부가가치나 산업생산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분자가 되는 부가가치가 2.5%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년(3.3%)보다 둔화했다. 반면 분모가 되는 노동투입량은 1.1% 감소했다. 노동자수는 0.9% 증가했지만 노동시간은 1.9% 감소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115.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106.0으로 같은 기간 3.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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