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가 7월에 개통하는데요. 철도 운행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서울교통공사는 김포시에서 무인 경전철인 김포도시철도 열차 운행과 유지·관리 업무를 위탁받았는데요. 공사는 열차 운행을 김포골드라인운영이라는 회사에 넘겼죠.

- 해당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를 설립했습니다. 열차 운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례적인데요. 지부는 지난달 30일 조합원 68명을 대상으로 개통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전체 조합원은 93명이고요.

- 응답자 중 71%가 "철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인력부족으로 점검이 부족한 점을 꼽았는데요. 조합원들은 "열차와 전기·선로·신호 등 시설물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응답자 87%는 이직의사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3조2교대로 노동강도가 세지만 임금은 '최저임금+250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 지부는 "인력부족이 철도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흘려듣지 말아야겠습니다.

정유라 낳은 체육특기자 제도 문제점 개선방안 찾나

- 서울시교육청이 체육특기자 제도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 3일 오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방안 세미나'를 열기로 한 것인데요.

- 체육특기자 제도는 부정입학 같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실세로 드러났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도 체육특기자로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해 논란이 일었죠. 그럼에도 지난 몇 년간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이날 세미나에 체육교사와 장학사, 교사 등 다양한 교육노동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현장 중심 개선방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세미나를 통해 현행 체육특기자 제도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육성하는 구조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 전화상담원 직접고용하라”

- 여성노조 고용노동부지부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에 직접고용을 촉구했는데요.

- 지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고객상담센터를 울산·천안·광주·안양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울산고객상담센터 전화상담원들만 직접 고용했는데요. 나머지 3개 센터는 위탁업체 소속이라고 합니다.

- 지부는 “위탁고용 전화상담원들은 직접고용 전화상담원들보다 적은 기본급을 받고 있고, 명절 상여금과 정액급식비 같은 수당과 복지혜택이나 복지포인트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 지부는 이어 “하루빨리 직접고용을 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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