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8.15 통일연대가 주최하는 통일한마당에 참여하기로 결정, 한동안 소원했던 통일연대와의 관계를 해소했다.

민주노총은 12일 저녁 명동성당에서 중집위 회의를 갖고, 7∼8월 사업계획을 통해 8월14일 저녁부터 15일 아침까지 통일연대에서 주최하는 통일한마당에 참석하고, 통일연대가 민화협과 공동주최하는 통일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통일연대가 민화협과 통일행사를 공동추진하면서 소원해졌던 관계를 일정부분 회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7∼8월동안 △매향리 미국폭격장 △국가보안법 철폐투쟁 △민주노총 2기 노동자통일선봉대 전국순회 및 현장 결합 △자통협 7∼8월 자주통일사업 결합 △노동자통일한마당을 각각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남북노동자 통일노동자회의(통노회)와 관련 강령 규약 초안을 확정하고, 8.15 또는 9월 중 서울 또는 평양에서 열릴 1차 대표자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대노총은 통노회 1차 대표자회의에 앞서 오는 17∼19일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실무회담에 참석해 구체적인 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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