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장자연씨 죽음과 관련한 주요 증언자인 윤지오씨의 지인이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 작가 김아무개씨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지오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는데요. 박 변호사는 "윤씨가 억울한 죽음을 이용해 고인을 욕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작가 김씨는 윤씨가 책 출간과 관련한 도움을 구하면서 관계를 맺게 됐다는데요. 그는 윤씨의 최근 언론 인터뷰 내용이 자신이 과거 들었던 내용과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씨는 이런 의혹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반발했고요.

- 박 변호사는 윤씨를 고발하는 한편 출국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장자연씨 사건이 윤씨 진실게임으로 비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진실은 진실대로 밝히되 장씨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이 숨겨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금융노조 "유튜브에서 만나요"

- 금융노조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조합원들과 소통합니다.

- 노조는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요. 사실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같은 총연맹 단위는 물론 공공운수노조·금속노조·사무금융노조 같은 산별노조들은 이미 유튜브 채널로 노조활동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죠.

- 채널은 △현장 △금융노조×금융노조 △기획 등 세 가지 영상으로 구성됐습니다.

- ‘현장’은 집회·기자회견 등 노조 투쟁 현장을 짧은 뉴스 형식으로 압축해 조합원들에게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 ‘금융노조×금융노조’는 노조의 모든 투쟁과 활동을 격월 단위로 정리해 뉴스 모아보기처럼 제작·배포됩니다.

- ‘기획’은 주요 투쟁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영상인데요. 첫 번째 영상은 이달 16일 열린 1차 산별중앙교섭과 이를 앞두고 진행된 결의대회 모습입니다.

- 6월 중에는 첫 번째 ‘금융노조×금융노조’ 영상을 배포한다네요.

- 노조는 "유튜브 채널 개설로 조합원들에게 금융노조 소식을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금융노조의 사회적 가치를 알릴 것"이라며 "각 지부에 채널 구독자 확대를 독려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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