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과 포스코가 협력업체 노동자 자녀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한다.

공단과 포스코는 22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 포스코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다. 협력업체를 포함해 인근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가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공단은 어린이집 설치·운영과 관련해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어린이집 설치비 90% 내에서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인건비는 월 최대 120만원, 운영비는 월 최대 520만원을 지급한다. 포스코는 어린이집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정부 지원금 외에 추가로 드는 설치·운영비도 부담할 계획이다.

공단은 2017년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하나금융·SK건설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있다. 심경우 이사장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기업과 상호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