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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 정신병원 노동자들 “경기도 폐업 철회 않으면 5월 파업"노조 "경기도와 TF 구성해 협상했지만 이견 못 좁혀"
경기도립 정신병원 노동자들이 경기도와 해당 병원 폐원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경기도가 폐원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달 7일 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

22일 보건의료노조 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에 따르면 경기도의 폐원 발표 이후 노조와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의 중재로 TF를 구성해 두 차례 회의를 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노조는 지난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지부에는 경기도립 정신병원과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용인정신병원 노동자가 속해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도립 정신병원을 올해 5월7일 폐업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병원측에 보냈다. 경기도는 지난 2일 “병원을 위탁운영한 용인병원유지재단과의 협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위탁운영 희망기관·단체를 모집했지만 지원한 기관이 없어 폐원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도내 정신의료기관 중 2천500여개 병상이 비어 있는 등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경기도는 폐원 결정 과정에서 직원 또는 환자들에게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는데, TF 회의에서도 폐원 절차와 과정에 대한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며 “경기도는 도내 정신의료기관 중 2천500개 병상이 비어 있다는 말만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보통 병상은 80% 정도만 차 있는 것을 감안하면 폐업할 정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노조는 24일 3차 TF 회의를 한다. 사측과 올해 임금교섭을 하고 있는 지부 내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용인정신병원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한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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