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는 '중앙 컨설팅팀'을 출범시켰다.

노동부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중앙 컨설팅팀 발족식을 열었다. 중앙 컨설팅팀은 정규직 전환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교수·변호사·노무사 등 민간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됐다.

중앙 컨설팅팀은 2017년 7월부터 공공기관 임금체계·정년·채용방법 등 정규직 전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컨설팅)을 했다.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현장 혼란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 갈등을 조정·중재하는 역할을 맡았다.

노동부는 올해 상담체계를 1·2단계 정규직 전환을 중점으로 하는 중앙 컨설팅팀과 3단계 민간위탁을 중심으로 하는 권역별 컨설팅팀으로 구분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정책에 따라 1·2단계가 상당 부분 완료되고 3단계가 새로 추진된다는 것을 고려했다.

임서정 차관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 어려움을 해결하고 정규직 전환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아 있는 정규직 전환 결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