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노사가 사회연대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거액의 기금을 출연한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과 예탁결제원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 사옥에서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노사공동 사회연대기금 출연식’을 열었다. 사무금융노조 예탁결제원지부와 회사는 이날 "재단에 5억원을 낸다"고 밝혔다.

재단은 노조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세운 비영리 법인이다. 우분투는 아프리카 코사족 말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이다.

노조 산하 조직이 있는 KB증권·KB국민카드·애큐온저축은행·교보증권·하나외환카드·신한생명·비씨카드·KB캐피탈·한국증권금융·더케이손해보험·한국교직원공제회 노사가 기금 출연을 약정한 상태다. 2021년까지 80억원 규모다.

이날 출연식에는 김현정 위원장·이병래 사장·제해문 예탁결제원지부장이 참석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병래 사장은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연대기금 조성 취지에 노사가 공감해 공동으로 출연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정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는 재단을 설립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재단이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실천을 할 때"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2월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국민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을 진행했다. 이달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금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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