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치러진 21대 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편성국 박재홍 후보가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부장 선거는 지난 15일 하루 전자투표로 치러졌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333명 중 284명이 투표해 85.3% 투표율을 기록했다. 단독 출마한 박 후보는 94.7% 찬성률을 기록했다.
2003년 C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박 당선자는 한국아나운서연합회 부회장과 언론노조 대의원을 거쳤다. CBS라디오에서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를 진행했다. 현재 CBS TV <CBS초대석> 사회를 맡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이 CBS지부장에 당선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박 당선자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잠시 방송 마이크를 내려놓는 선택을 해야 하지만 옳은 길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랑하는 노조원들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6월부터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