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일터혁신을 촉진하는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 보급에 나선다. 생산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노동자 안전과 쾌적한 작업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은 기업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산업재해 감소와 고용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은 안전문제를 개선하고 업무강도를 줄이되 고용불안 요소를 없애는 등 노동자 관점에서 스마트공장을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노동부는 로봇·컨설팅과 노사 파트너십 활동을 지원한다.

로봇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같은 자동화 설비를 최대 3억원(기업당 총사업비의 50%)까지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노동자와 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우선 도입하되, 유해작업을 자동화 설비로 대체하는 경우 기존 노동자를 새로운 직무에 배치할 수 있도록 직무개발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연계사업으로 스마트공장 변화를 경험한 대기업 출신 전문가(스마트 마이스터)를 3개월간 파견해 노하우를 전수한다. 참여적 작업조직을 만들고 직무분석과 배치 솔루션으로 일터혁신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눈길을 끈다.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면 노사가 함께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it.smplatform.go.kr)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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