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노동시장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337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월평균 임금 320만7천원보다 16만9천원 올랐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4인 사업장 220만2천원 △5~9인 사업장 269만9천원 △10~29인 사업장 318만8천원 △30~99인 사업장 353만5천원 △300인 이상 사업장은 530만5천원이다.
임금인상 폭은 300인 이상 사업장이 6.5%로 가장 높았고 1~4인 사업장이 6.2%로 뒤를 이었다. 노동부는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중소기업 사업장의 임금상승이 두드러졌다"며 "대기업의 임금상승률이 높게 나온 것은 2017년 임금협상 타결금과 경영성과급이 지난해 3월 지급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노동시간 감소추세도 뚜렷했다. 지난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63.9시간으로 2017년(166.3시간)대비 2.4시간 줄었다. 대·중소기업 구분 없이 고르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