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조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교보생명 지분을 24% 소유한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이 경영권을 넘본다는 말이 나온다. 노조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악덕 투기자본’으로 규정했다.
교보생명은 500만명의 보험계약자를 둔 회사다. 보험설계사 1만5천명과 직원 4천500명이 일하고 있다.
노조는 16일까지 서명운동을 한다. 교보생명 우리사주조합이 함께한다. 목표는 60만명이다. 교보생명이 60년 된 기업이라는 것에서 착안한 숫자다. 노조는 19일 서명지를 들고 청와대를 방문한다.
이홍구 위원장은 “2만명의 교보인은 투기자본이 60년 전통 민족기업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서명운동에 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