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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찾기] 워라밸 높이고 성희롱은 그만 "대등한 노사관계로 성과 냈죠"경남은행지부, 매일노동뉴스 1천주 약정 … “지방은행 위상 강화시켜 달라”
▲ 편집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언어를 다루고 노동을 다루는 언론노동자 <매일노동뉴스>가 노동존중 사회에 복무하기 위해 사상의 거처·안정적 보금자리·우리의 둥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옥 마련을 위한 증자 시즌 2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편집자>

금융노조 경남은행지부(위원장 최광진·사진 오른쪽)가 지방은행노조협의회 소속 6개 지부 가운데 처음으로 매일노동뉴스 <둥지 찾기> 증자에 참여했다.

최광진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창원 마산회원구 경남은행지부 사무실에서 매일노동뉴스 주식 1천주 약정서에 서명했다. 최 위원장은 “내 집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느냐”며 “다른 지방은행 노조들도 매일노동뉴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참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노조를 이끌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서 성과를 냈다. 퇴근이 빨라졌고, 휴가 일수가 늘었으며, 육아휴직도 최대 2년 동안 쓸 수 있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성희롱 사건’ 처리 매뉴얼과 강화된 처벌규정을 만든 것이다. 최 위원장은 “취임한 뒤 서너 건의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처리 과정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를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그대로 방치한 상태에서 조사를 하니 피해자 입장에서는 2차·3차 피해를 받는 공포 상태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지부는 피해자 보호와 치유를 중심에 놓고 성희롱 전담반을 꾸려 새롭게 정비된 처리 매뉴얼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가해자를 본점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승진과 인사에서 강력하게 제재하는 처벌기준을 만들었다. 지부는 "성희롱 예방에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지방은행은 노사 양측이 대등한 관계에서 제대로 된 노조활동을 하고 있다”며 “복지시스템 등에서 차별화된 성과가 있는 만큼 다른 금융노조 지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보도하며 지방은행 위상을 강화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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