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1일 입장을 내고 “경남FC가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에 대해 공시적으로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만일 구단이 징계를 받는다면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을 위반한 강기윤 후보측은 경남 도민과 경남FC 팬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징계 정도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기윤 후보와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 경기장에 들어가 선거유세를 했다. 경기 시작 전 축구장 밖에서 유세하던 이들은 구단의 제재에도 선거운동복을 입은 채 경기장으로 들어가 유세를 계속했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에서 정당명이나 기호 등이 노출된 의상을 입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면 해당 축구장 홈팀은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과 무관중 홈경기·2천만원 이상 제재금 징계를 받는다.
경남FC는 “경기 당일 홈팀 서포터스석이 있는 N석 뒤편 8번 게이트를 통해 황 대표와 강 후보가 입장하는 과정에서 경호원이 입장권 없이는 못 들어간다는 점, 정당명·기호명·후보자명이 표기된 상의는 입장불가라는 규칙을 설명했지만 일부 유세원이 막무가내로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에 대해 “규정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모호한 반응을 보였다. 강기윤 후보는 “의욕이 앞서 절차를 지키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경남FC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치권은 강기윤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창원성산에 입후보한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창원경제를 망친 것도 부족해 경남FC마저 망치려 드는 반칙왕 황교안 대표의 사죄와 강기윤 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정치적폐도 부족한 건지 자유한국당이 이제 정치 민폐까지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계획적으로 함정을 팠구만......ㅎ
상황이 밀리니 조작정권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