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5월1일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연다.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31일 한국노총은 노동절 기념식을 5월1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 뒤 '2019 노동절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문화마당을 출발해 여의도 일대를 달린다. 하프·10킬로미터·5킬로미터(가족 걷기대회) 코스로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4월1일부터 홈페이지(maydaymarathon.org)에서 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4월15일까지다. 노동절 기념식에는 슬로건 퍼포먼스를 비롯한 여러 부대행사도 열린다. 마라톤대회에는 조합원과 가족, 비정규·이주노동자 등 1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2006년부터 마라톤대회를 진행하다가 박근혜 정부 들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열지 못했다. 노동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정부 투쟁집회로 대신했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을 앞두고 마라톤대회를 열지 못하다 지난해 5년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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