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28~2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기업의 인권영향평가 실시방안’을 주제로 인권경영포럼을 한다.

인권위는 27일 “공공기관과 기업이 인권친화적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인권경영 실행방안을 포럼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 주최한다.

인권위에 따르면 28일 국가공공기관과 기업세션, 29일 지방공공기관과 기업세션이 이어진다. 전국 1천여곳의 공공기관·기업 기관장·임직원이 참석한다.

첫날 기조발제를 맡은 이상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평가소위원장은 인권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의 차이, 공공기관 인권경영평가 확대방안을 발표한다. 다음날에는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기조발제에서 인권경영 표준지침 개발과 공공조달을 비롯한 기업 인권경영 참여 증진방안 연구계획을 밝힌다.

독일 다국적기업인 바스프(BASF)와 한국가스공사·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등 인권경영 추진사례에 관해 의견도 교환한다.

인권위는 “이번 포럼을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인권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각 기관 경영활동이 인권존중 책임을 다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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