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노동자 44.1%가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윤호경 고려대 의대 교수(정신건강의학) 연구팀이 안산시 감정노동자들을 실태조사한 결과인데요. 연구팀은 19세 이상 성인 감정노동자 489명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정신건강위험도 평가와 함께 회복탄력성이 감정노동자 정신건강에 미치는 상호작용을 연구했습니다.

- 남성의 11.1%, 여성의 17.1%가 직무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조사됐는데요. 전체 응답자의 44.1%가 우울감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전체 응답자 18.2%가 자살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는데요.

- 연구팀은 "감정노동자 정신건강을 지키는 열쇠는 회복탄력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회복탄력성은 역경과 좌절에 굴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에 대항해 스스로를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 연구팀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감정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조 결성·지지' 이유로 구속된
중국 노동자·학생 석방 촉구 캠페인


- 지난해 8월 중국 광둥성 선전시 용접장비 제조업체인 제이식 테크놀로지 노동자들이 노조결성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해고 뒤 체포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사건 이후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공회(노조) 간부와 노동단체 상근활동가, 대학생·졸업생이 잇따라 체포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죠. 현재 44명이 구금된 상태라고 합니다.

- 구속자 중 상당수는 '지정장소 주거감시'라는 형태로 변호사 조력을 받지 못한 채 자의적 구금상태에 있고, 경찰이 심문 과정에서 가족을 동원해 자백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 공분을 사고 있죠.

- 구속자 석방 촉구 캠페인을 하고 있는 홍콩노총(HKCTU) 제안으로 국제노총(ITUC)이 25일부터 31일까지를 '국제연대 행동주간'으로 설정했는데요.

- 민주노총도 국제연대 행동주간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한다고 하네요.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 찬성” 1차 조사보다 4.0%포인트 늘어

- 국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쟁점인 선거제·개혁입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한 국민 찬성률이 올랐습니다.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는데요.

-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 처리에 찬성하는 입장이 54.3%, 반대가 30.0%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1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같은 주제로 조사한 결과보다 찬성은 4.0%포인트 증가하고, 반대는 0.8%포인트 줄어들었는데요.

- 찬성의견은 TK·60대 이상·보수층·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지역계층에서 우세했습니다.

- 찬반 격차는 1차 조사에서 19.5%포인트, 2차 조사에서 24.3%포인트로 조사됐습니다.

- 열흘 만에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 찬성의견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 아무래도 장자연·김학의·버닝썬 3대 권력형 사건과 검경 유착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의 시급성을 느꼈기 때문 아닐까요.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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