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현장연석회의
한국노총 현장연석회의가 "노동자 양보만 강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해체하고 국회는 노동관계법 개악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9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현장연석회의는 "경사노위는 사회적 대화를 앞세워 노동자 양보를 받아 낼 목적으로 출발한 것"이라며 "경사노위가 청년·여성·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를 무시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려는 근본적 노력 없이 균형을 잃은 정부기구에 머문다면 머지않아 해체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를 향해 "노동자 생존권을 탄압하는 노동개악 정책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노총 지도부에는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을 올바르게 견인하고 본연의 역할에 맞게 노동자 권익과 생존권을 위한 투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현장연석회의는 한국노총 제조업 사업장 중심으로 개인 또는 노조가 '실천과 연대'를 강조하며 만든 조직으로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문봉인 썬코어노조 부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말이 아닌 실천으로 연대하는 조직"이라며 "노동개악 논의 중단을 촉구하며 25일부터 국회와 한국노총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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