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13일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합의문(안)’ 논의 경과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했다.

경사노위는 "문성현 위원장이 이날 오전 환노위를 방문해 김학용 환노위원장과 환노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 자유한국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을 만나 합의문 논의 경과와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애초 경사노위는 지난 11일 3차 본위원회를 열어 합의문을 의결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본위원회 노동자위원인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가 불참을 선언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에는 본위원회 노사정 위원이 각각 절반 이상 참여해야 안건을 의결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경사노위는 경사노위는 같은날 본위원회에서 의결에 실패한 합의안 논의 경과를 국회에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합의안이 본위원회에서 의결되지 못했지만 의제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거친 만큼 합의 정신을 최대한 존중해 입법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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