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은 7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공노총>
공노총(위원장 이연월)이 올해 정부와 임금·단체교섭 체결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주요 공무원 노조와 행정안전부가 구성한 정책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보수 관련 협의기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노총은 7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 공노총·공무원노조·통합공무원노조와 정책협의체를 꾸렸다. 공무원 권익신장에 관한 의제나 공무원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다. 정기적으로 실무협의·본회의를 하고 있다. 공노총은 시간선택제 폐지·낙하산 인사제도 개선·수당 현실화 같은 요구 관철을 목표로 잡았다.

올해 공무원 노사관계에서 최대 난제는 보수결정 문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와 공무원 노조들은 지난해 공무원 보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공무원의 봉급과 수당 등 보수 전반을 논의한다. 보수위원회 논의는 민간부문의 임금교섭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된다.

이연월 위원장은 "단결의 힘으로 올해 단체교섭 승리를 쟁취하고 보수위원회 논의에서 성과를 내겠다"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대의원 299명 중 19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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