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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어린이집 대체교사 집단해고 사태 장기화사업중단으로 전원해고, 신규채용시 조합원 배제 논란 … "남양주시가 직접 해결해야"
경기도 남양주시의 사업중단 결정으로 불거진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 집단해고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 사업을 재개하며 진행한 채용 과정에서 기존 해고자 전원이 탈락했다.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는 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남양주시는 해고된 대체교사 전원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고용승계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대체교사들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의무교육이나 질병·연차휴가 등으로 일을 하지 않을 때 해당 어린이집에 나가 공백을 메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경복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센터는 올해 1~4월 대체교사 지원사업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체교사 32명 전원은 올해 1월1일자로 해고됐다. 그런데 센터는 1월 말 대체교사 신규채용 공고를 냈다. 3월부터 대체교사 사업을 시행한다는 이유에서다. 해고자 중 5명이 채용에 응시했지만 전원 고배를 마셨다. 경력이 없는 신규교사 11명만 채용됐다.

지부는 사업중단·조기 사업재개·신규채용에 이르는 과정이 노조를 파괴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하고 같은해 9월 단체교섭을 시작하면서부터 노사갈등이 심화했다"며 "무기계약직으로 고용해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기 위해,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전원해고 사태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남양주시에 대체교사 고용승계와 경복대와의 위탁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지부는 성명을 내고 "사상 초유의 대체교사 전원해고와 사업중단 사태에 대해 남양주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센터측은 지부 주장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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