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채용상담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국가일자리 포털 워크넷(work.go.kr)에서 채용정보 자동상담 챗봇 ‘고용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6월1일부터다.

챗봇은 챗(Chat·대화)과 봇(Bot·로봇)을 조합한 단어다.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시스템이 의도를 파악해 대답해 주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2017년 기획재정부가 접수한 나라살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채택됐다.

챗봇 고용이는 워크넷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365일 24시간 상담을 받는다. 구직자는 별도 검색 없이 간단한 대화로 워크넷에 등록된 일자리를 찾거나 고용복지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경기도 지역에서 연봉 3천만원 이상 웹 기획자 일자리를 찾아 줘”라고 입력하면 고용이가 원하는 조건의 일자리를 검색해 알려 준다. “내일배움카드는 어떻게 발급받지?”라고 물으면 관련 정보가 담긴 웹페이지가 연결된다. 고용이는 고용복지스플러스센터 찾기와 맞춤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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