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우람 기자
금융노조 전국은행연합회·한국신용정보원지부(위원장 정용실)가 사원은행과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조합원 복리후생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부는 26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정기조합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은행연합회는 국내외 주요 시중·지방·국책은행을 사원은행으로 두고 있다. 이들로부터 분담금을 받아 운영한다. 그런데 이들에 비해 급여수준이 낮아 조합원들의 사기가 저하된다는 것이 지부의 진단이다. 지부는 올해 사원은행의 임금·보수체계를 조사·분석해 임금격차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복지 확대에도 힘을 쓴다. 구체적으로 △출산 장려금 확대 △정기근속직원 포상제도 개편 △건강검진 대상 확대 △부서별 문화 및 화합행사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나선다.

회사에 임금피크제 요율조정과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근무제 시행을 위한 공동 TF 구성을 요구할 계획이다. 조합원 고충처리를 위한 간담회도 정례화한다.

정용실 위원장은 “올해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임금·복지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조합원 화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과 일의 양립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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