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대구은행지부
금융노조 대구은행지부(위원장 김정원)가 조합원 소통 강화와 경영감시를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부는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조합원과 소통하는 바른 조합을 만들고 경영참여 정책을 개선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부는 출범 2년차를 맞았는데, 공약 73건 중 52건을 지난해 달성했다. 지부는 “조합원들의 성원으로 지난해 CS모니터 제도 폐지와 넥타이를 매지 않는 근무환경 조성,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각종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출범시 약속했던 공약 중 70% 이상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부는 올해 △경영감시 △고용안정 △복지·문화 △양성평등 △활동강화에 나선다. 경영진에 우량자산 중심 중장기 성장정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과당경쟁 근절을 위해 성과평가지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부는 특히 고용안정을 위해 승격인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연수제도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조합활동 강화를 위해 분회 순방을 하고, 노조 위원장 3연임을 제한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김정원 위원장은 “지난해 조합원 여러분을 일터에서 만나 어색한 눈맞춤으로 시작해 속 깊은 이야기까지 나누면서 느꼈던 감동은 집행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조합원 한 분 한 분으로부터 고민을 청취하고 함께 해법을 찾는 것을 올해도 제1의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견제와 감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과거 어려움을 딛고 힘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지난 15일 개시된 차기 은행장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의 차질 없는 진행을 면밀히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현재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겸 은행장 후임자를 찾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