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차량 출고 전 점검(PDI) 공장 현장방문을 하려던 비정규 노동자들을 회사 관리자들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과 여성조합원이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 '비정규직 이제 그만 1천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수억 지회장과 간부·대의원 등 10명은 지회 조합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화성공장 PDI 공장을 찾았는데요. 이날은 PDI 공장에 특별채용된 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공정에 투입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김 지회장 등이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고충사항을 듣기 위해 현장순회를 간 것이지요.

- 그런데 관광버스 6대에서 관리자 300여명이 내리더니 세 곳의 출입문에서 대기하고, 김 지회장 일행이 들어가지 못하게 에워쌌다고 하는데요. 현장순회를 가로막은 거죠.

- 김 지회장의 항의가 계속되자 사측 관리자들은 김 지회장의 팔을 꺾고 내동댕이쳤다고 합니다. 구둣발로 김 지회장 머리를 차기도 했다는군요. 이 광경을 목격한 비정규 노동자들이 112와 119에 신고해 경찰이 도착하면서 상황이 정리됐다고 하는데요.

- 회사측은 지난해에도 비정규 노동자들이 생산라인을 점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방어권 차원에서 막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공동투쟁은 이번 사태를 "명백한 테러"로 규정하고 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요. 19일 오전 기아차 화성공장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한다고 합니다.

5·18 망언과 꼼수 징계로 자유한국당 지지율 급락

-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에 이은 꼼수 징계로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는데요.

- 전주 30%선에 근접했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7%포인트 빠진 25.2%로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큰 폭인 13.6%포인트(48.5%→34.9%) 떨어졌고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1%포인트(38.6%→32.5%) 빠졌습니다.

-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8.4%포인트(45.1%→36.7%), 20대 5.8%포인트(22.2%→16.4%), 직업별로는 생산·노무직 7.4%포인트(33.7%→26.3%), 학생 6.8%포인트(23.2%→16.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5.8%포인트(60.1%→54.3%) 하락했습니다.

-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른 40.3%를 기록했네요.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7.0%로 반등하면서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습니다.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고요.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떨어진 2.8%로 조사됐네요.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9.8%로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전북은행 노사 '천만그루 나무심기'에 성금 전달

- 전북은행 노사가 전주시가 추진하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 18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주 금암동 전북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금융노조 전북은행지부(위원장 최강성)가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는데요.

- 이 자리에서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이 성금 500만원을 김양원 전주부시장에게 전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고 하네요.

- 전주시는 전주를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지부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향토은행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은 임직원 급여 1% 성금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는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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