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를 이끌 새 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13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기대의원회의를 열고 10대 위원장을 뽑았는데요.

- 단독 출마한 오정훈 연합뉴스지부 조합원을 위원장으로, 송현준 KBS본부 조합원을 수석부위원장으로 선택했다네요.

- 대의원 총원 192명(사고 1명 제외) 중 152명(투표율 79.2%)이 투표에 참여해 149명(찬성률 98%)이 찬성했습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인데요.

- 오정훈 당선자는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합원들과 비정규직에게 힘이 되는 노조를 만들 것"이라며 "언론 정상화 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있고 가해자는 없는 간첩조작사건

-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씨가 인권침해와 증거조작을 저지른 당시 국가정보원 수사관과 검사들을 고소했습니다.

-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 과정에서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증거조작 정황이 상당 부분 밝혀진 데 따른 것인데요.

- 유씨는 간첩 조작 혐의로 국정원 수사관 4명과 국정원에서 돈을 받고 그를 북한에서 봤다고 허위증언을 한 탈북자 1명을 고소했습니다. 당시 수사와 공판을 맡은 검사 2명에게도 간첩조작 사건에 가담한 책임을 물었는데요.

- 유씨는 "간첩조작 사건은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구시대 유물인 간첩조작 사건.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았으면 좋겠네요.

장애인고용공단 “장애 감수성” 핵심가치로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13일 '신뢰받는 장애인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가치 선포식을 했습니다.

- 공단은 이날 새로운 미션과 비전 및 핵심가치를 장애인계·장애인 노동자·장애인 고용기업 등 주요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선포식을 마련됐는데요. 임직원 의지를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죠.

- 공단은 '5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 조기 수행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션·비전을 담은 경영전략체계를 변경하면서 핵심가치를 ‘장애 감수성’ ‘시장 친화성’ ‘조직 투명성’으로 새롭게 고쳤습니다. 변화 의지를 밝힌 건데요.

- 조종란 이사장은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 중증장애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장애인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