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노동자들이 국가공무원노조에 가입했다. 노조는 28개 지부로 몸집이 커졌다.

국공노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내 노조사무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공무원지부(위원장 조용구)의 가입건을 승인했다. 지부는 지난 16일 설립총회를 개최했다. 직장협의회 조합원들이 주축이 됐다. 같은달 21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조용구 위원장과 한창봉 부위원장이 당선했다. 노조 관계자는 "직장협의회 체제로 노동조건 개선에 한계를 체감한 이들이 노조를 만들었다"며 "설립 준비단계부터 노조가 지원했다"고 말했다. 조용구 위원장은 "중앙행정기관 노조들을 대표하는 국공노 식구가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직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수평적인 일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한 기관의 지부설립도 가시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다음달 14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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