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대전광역시 서구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 특별시’ 행사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끌어 온 대전이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투어 5번째 지역으로 대전을 찾았다. 전북 군산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울산광역시를 방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도시”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의 새로운 도약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부는 대덕특구 연구개발이 대전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으로 이어지고 대덕특구가 대전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덕특구가 최고 역량을 갖춘 과학기관과 과학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 만큼 정부가 지원을 늘려 첨단 신기술 상용화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간섭하지도 규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새로움에 도전하는 과학기술 연구자를 응원하고 혁신하는 기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엑스포가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 줬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 과학의 꿈을 키우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도록 재창조하는 내용의 대전시 전략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대덕특구를 기업중심 혁신성장 특구, 첨단기술이 비즈니스가 되는 특구, 기술 융복합과 혁신이 일어나는 특구로 재창조해 2030년 연매출 100조원, 일자리 10만개 창출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을 통한 새로운 지역혁신 성장모델을 창출·확산하기 위한 정부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중구에 자리한 '으느정이 문화의 거리'를 차례로 방문한 뒤 지역 기업인과 오찬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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