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재단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꿈을 이어 가기 위해 설립된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이사장 조돈문)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창립기념공연을 개최한다.

노회찬재단은 “이번 공연은 고 노회찬 의원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노회찬, 함께 꾸는 꿈’을 가슴에 새기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9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49재 추모행사에서 제안된 뒤 같은해 12월28일 국회사무처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달 14일 첫 이사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재단은 창립기념공연 행사장에서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방송작가유니온·㈔만사소년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서지현 검사·차광호 파인텍지회장·최현준 학생·오한숙희 재단 이사가 재단 창립선언문을 낭독한다.

꽃다지와 성미산마을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재단은 노회찬 의원 생애를 그린 일러스트 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노 의원이 세상에 알린 6411번 버스의 ‘투명인간들’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6411>(감독 변정주)이 초연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교양학부)·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하수정 작가·변영주 영화감독은 토크쇼에 함께한다. 가수 이은미씨의 노래와 <그날이 오면> 합창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조돈문 이사장은 “노 의원이 멈춘 그 자리, 그 시점에서부터 많은 국민의 마음이 모아져 노회찬재단이 창립될 수 있었다”며 “창립기념공연은 노 의원의 꿈을 이어 갈 발판을 마련한 데 대한 축하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에는 현재 3천700명의 후원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노 의원 1주기까지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원회원 가입은 노회찬재단 홈페이지(hcroh.org)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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