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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 물의' 용역업체 이화여대에 자리 잡나공공운수노조 "청소노동자 탄압 업체 퇴출해야" … 대학에 용역계약 논의 중단 요구
이화여대 청소노동자들이 대학측에 청소용역계약 논의 중단을 요구하며 본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대학과 협상 중인 용역업체가 노조탄압 전력이 있는 곳이라는 이유에서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이화여대분회(분회장 차근철)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여대는 임금체불·노조탄압·부당노동행위로 지탄을 받은 태가비엠과의 계약체결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화여대는 학내 일부지역 담당 청소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태가비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 중이다. 분회에 따르면 태가비엠은 병원과 다른 대학에서 노조파괴 물의를 일으킨 업체다. 분회 관계자는 "태가비엠이 세브란스병원 청소용역을 맡았을 때 복수노조를 이용한 노조파괴를 추진해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았다"며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임금을 체불하고 친기업 노조를 지원해 노동부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노동부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가 발표한 활동결과보고서에도 노조 무력화와 부당개입 사례로 세브란스(태가비엠)가 언급돼 있다.

분회는 이날부터 이화여대 본관에서 농성을 한다. 차근철 분회장은 "노조를 탄압하는 용역업체인 태가비엠은 퇴출해야 할 회사"라며 "이화여대는 청소노동자를 탄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업체와 계약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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