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공노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 안정섭)가 청년유니온(위원장 김병철) 부설 상담교육센터인 ㈔유니온센터 설립을 후원하는 1호 기관이 됐다. 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노조사무실에서 청년유니온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 연대활동 강화를 위한 사회공공기금을 신설했다. 기금 사용처를 논의하는 노조 사회공공협력특별위원회가 유니온센터 후원을 추천해 운영위원회가 의결했다.

유니온센터는 3월 공식 출범한다. 노동상담과 교육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이다. 한지혜 유니온센터 이사장은 "세대별 노조라는 특성에 맞게 노동법 안내뿐만 아니라 노사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위원장은 "청년유니온 창립기념일에 즈음해 유니온센터를 출범할 계획"이라며 "단체나 기관에서 후원해 주신 첫 번째 사례라 뜻깊고, 후원금이 초기 출범에 유용하고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섭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민간 노동조건이 후퇴하면서 공무원 처우가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현상 때문에 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공무원도 노동자이고 연대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청년유니온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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