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올해 최고의 인물에 문재인 대통령이 선정됐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위, 방탄소년단과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뽑은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2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16.7%, 방탄소년단·이국종 교수는 각각 9.9%를 얻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5.6%) 5위, 손흥민 축구선수(5.5%) 6위, 서지현 검사(4.9%) 7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 8위, 퀸 리더 프레디 머큐리(4.1%) 9위, 평창동계올림픽 컬링대표팀 팀킴(3.3%) 10위, 연예인 이영자(2.3%) 11위, 황의조 축구선수(1.5%) 12위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수도권, 40대 이하 연령층과 60대 이상, 여성·가정주부·사무직·생산직·진보층·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1위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부산·울산·경남(PK)과 50대·자영업·보수층·중도층,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남성과 학생에서는 문 대통령과 박 감독이 박빙의 차이로 1·2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인 PK에서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문 대통령이 올해의 인물 1위에 뽑혔지만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26일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했더니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43.8%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5%포인트 오른 51.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김태우 폭로사태와 보수야당의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공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항 갑질 논란,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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