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시민분향소에서 고 김용균씨를 추모하는 미사가 열렸습니다.

-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하청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고인은 지난 11일 새벽 컨베이어벨트 끼임사고로 숨졌는데요.

- 이날 미사는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위원회와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가 주관했습니다.

-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라며 국회를 압박할 계획인데요. 국회 본청과 국회 앞, 태안 화력발전소와 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합니다.

- 같은날 저녁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청년비정규직 고 김용균 청년추모행동이 주관하는 2차 청년 추모행동이 진행되는데요.

-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는 "국민적 추모 물결 속에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와 고인과 같이 계약직이라는 불안한 고용구조가 아니라 누구나 안정된 일자리로 자기 삶을 영위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한 행동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

- 군사정권 시절 인권탄압과 고문치사사건의 상징이었던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리는 장소로 다시 태어납니다.

-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 관리권을 경찰청에서 이관받는 행사가 26일 오후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열리는데요.

- 관리를 맡게 되는 행안부는 대공분실 자리에 민주인권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 남영동 대공분실은 1976년 10월 경찰청 전신인 치안본부가 설립한 조직인데요.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이곳에서 고문받던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울산 취약계층 건강지원사업 백서 '눈길'

- 울산지역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진행한 건강지원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보고서가 발간됩니다.

- 25일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26일 오후 울산시청 의사당 1층 시민홀에서 '취약계층노동자 건강지원사업 발전방향 제안 및 백서 발간식'을 개최하는데요.

- 센터는 2014년부터 공공자원과 민간자원을 연계해 취약계층 노동자 건강지원 활동을 했습니다.

- 올해는 고용노동부·울산광역시와 함께 일자리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산형 고용취약계층 노동자 건강증진사업'을 했죠.

- 울산 경제활동인구 중 44%가 취약계층 노동자라고 하는데요. 센터는 백서를 통해 취약계층 노동자 건강지원활동 5년 경험을 보고하고, 사업 발전방향을 제시합니다. 울산시장 주요 공약인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건강지원사업 확대’ 이행 프로세스도 제안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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