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지난해 7·11 총파업을 기념하고, 지도부 대량구속이 가져온 침체국면을 반전시키기 위한 '금융노동자 어울림 한마당'을 오는 11일 저녁 7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개최한다.

금융노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합원 투쟁동력을 확인하고 하반기 투쟁을 조직할 계획이다. 금융노동자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지난해 파업 당시 참여했던 민중가수들의 공연, 금융노조 투쟁을 지지했던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 등의 연대, 참가자들의 투쟁 결의가 있을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이번 어울림 한마당에서 확인해야 할 당면목표로 △구속동지 석방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정책 반대 △강제합병 결사 반대 △임단투 승리 △산별노조 완성 등을 내세웠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에는 경제위기 이후 노동운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해보고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 전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금융산업 이슈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개최한다. 토론회는 대안연대회의, 참여연대, 대구라운드 공동주최로 개최되며 민주노동당 장상환 정책위원장,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 한국노총 이정식 대협본부장 등이 '구조조정 현황과 한국경제의 진로', '경제위기 이후 사회적 갈등 심화와 해소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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