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40분경 경찰에 의해 연행됐던 민주노총의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롯데호텔 노조원들이 풀려났다.

연행과정에서 경찰들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는 단위원장은 경찰에게 "나를 잡아왔던 곳에 그대로 모두를 내려다 놔라"고 요구해 결국은 롯데호텔 앞 인도로 되돌아와 풀려났다고 한다.

오후 9시 40분 현재 명동성당 상황

카톨릭회관 쪽 마당에서는 오늘 집회과정에서 연행된 동지들을 기다리는 민주노총 소속 롯데호텔,사회보험노조의 노동자들이 집회를 갖고 있으며, 그 오른쪽에서는 한국노총 산하인 금융노조가 내일 부터 있을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막 풀려난 단병호 위원장이 금융노조의 결의대회 단상에 올라가 연대사를 통해 함께 힘을 모아 투쟁할 것을 역설하고 있으며, 많은 금융노조원들은 환성과 박수로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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