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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회 "교섭결렬 책임은 회사에" 첫 단체행동본사 앞 출근 선전전·피켓시위 … 네이버에 퇴근 후 업무지시 금지 요구
▲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노조 결성 후 처음으로 공식 단체행동에 나섰다. 회사의 교섭 행태를 비판했다.

19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성남 정자동 네이버 본사 앞에서 선전전을 했다. 지회 간부들은 조합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장식 머리띠와 '소통'과 '투명' 글씨가 새겨진 풍선을 나눠 줬다. "교섭결렬은 사측이 선택한 결론"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지회는 올해 4월 설립됐다. 네이버 창립 19년 만에 생긴 첫 노조다. 지회는 다음달부터 네이버와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네이버를 포함해 16개 자회사 노동조건을 한꺼번에 정하는 통합교섭을 추진했지만 회사가 거부했다.

지회는 △인트라넷 전용게시판 제공 등 노조활동 보장 △인센티브 지급근거 공개 △리프레시 휴가 확대 등 휴식권 보장 △퇴근 후 업무지시 금지 △모성보호 제도 강화를 주요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네이버는 복리후생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TF를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지회는 “단체교섭권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네이버가 TF 구성 요구를 철회했다. 이달 6일 15차 교섭이 열렸다. 지회는 회사의 요구안 수정 요구를 일부 받아들였다. 이에 대한 회사 입장을 듣기위해 교섭을 잠시 멈췄다. 그런데 사측 교섭위원이 당일 교섭 재개시간 1시간40분이 지나도록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지회는 “양보안을 제시하고 기다렸는데도 사측 교섭위원이 교섭장에 돌아오지 않았다”며 “교섭이 시작 7개월 만에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불가피하게 결렬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교섭위원이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간사 간 협의 중 노조가 어느 때까지 교섭장에 오지 않으면 결렬선언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양우람  against@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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