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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균이가 딱 하루만 더 살았어도…”
- “아들이 하루만이라도 더 살았다면 그 반지를 끼워 보기라도 했을텐데…. 지금이라도 그 반지를 전해 주고 싶은데, 지금이라도 끼워 주면 아이가 좋아할까요?”

- 태안 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가 17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지와 관련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 고인은 오래전부터 영화 <반지의 제왕>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영화에 나오는 반지를 사 달라고 했답니다. 어머니는 조금 지나면 그 마음이 없어질지도 모르니까, 나중에도 갖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때 사 준다고 답했는데요.

-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 어머니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직도 그 반지를 갖고 싶니?" 아들은 "조금 있으면 취업할 테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 사망사고가 난 지난 11일 고인의 어머니는 비보를 듣고 발전소를 방문했다가 아들 기숙사에 찾아갔다고 합니다. 숙소 문 앞에 작은 택배상자가 놓여 있어 열어 보니 아들이 그렇게 갖고 싶어 했던 반지가 들어 있었다네요.

- 고인이 오랫동안 갖고 싶어 했던 반지를, 두 번째 월급을 탄 이후에 주문했는데 결국 받아 보지 못한 겁니다.

- 어머니는 “처음에 사 줄 걸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이 반지를 어떻게 전해 주면 좋겠느냐”고 말하면서 오열했는데요. 유족뿐만 아니라 기자회견 참가자들, 취재 중이던 기자들도 눈물을 삼켰죠.

- 유가족은 발전소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하는 고인의 동료들이 위험 속에서 일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청와대에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활동 ‘폭로전’에 청와대 진땀

자유한국당은 진상조사단 구성


-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특감반에서 일하다 비위의혹으로 검찰로 복귀 조치된 김아무개 수사관이 한 매체를 통해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이나 은행장 등 민간인 관련 첩보 목록을 새롭게 밝혔지요.

- 현재 이를 둘러싸고 전직 감찰반원과 청와대가 진실게임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당사자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상 등 윗선 감찰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고 하고, 청와대는 “(비위를 감추기 위해)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흐리고 있다”고 비난했는데요.

-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청와대가 17일 공식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청와대는 “비위 혐의로 현재 감찰이 진행 중이고, 수사로 전환된 전직 특감반원이 자신의 비위 혐의를 덮기 위해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을 언론이 여과 없이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는데요.

- 이 문제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자유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 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평소에도 조국 민정수석을 겨냥했던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을 텐데요. 과장도 축소도 없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려야겠죠.

울산시, 경비·청소 노동자 68명 정규직 전환

- 울산시가 시청에서 일하는 경비·청소·안내·시설관리·조리 등 5개 직종 용역노동자 68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합니다.

- 울산시는 17일 오전 송철호 시장과 용역노동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하고 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는데요. 5개 직종 용역노동자 112명 중 68명이 전환 대상입니다.

- 울산시는 2019년 1월부터 용역업체 계약종료 시점에 맞춰 별도 채용절차에 따라 공무직으로 이들을 채용할 예정인데요. 청소·조리원·경비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고령화된 직종임을 고려해 공무직 근로기간이 짧은 만 52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해 연령대별로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추가 노동기간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 정년인 만 60세가 지나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한 54명은 기간제 노동자로 채용하는데요.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추가 노동기간을 부여해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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